‘리드오프’ 오타니, 시즌 21호포···홈런 등 타격 7개 부문 선두 질주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30)의 질주가 매섭다. 무키 베츠의 손 부상 이후 선두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시즌 21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부문 리그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타격 7개 부문 선두를 꿰찼다.
오타니는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21호 홈런 포함 3타수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3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선발로 나서 5.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개빈 스톤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5-3으로 꺾고 4연전을 3승1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왼쪽 손등 골절 부상을 당해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우게 된 무키 베츠를 대신, 선두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콜로라도 4연전에서 ‘공격적인 1번타자’의 전형을 제대로 보였다. 4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8안타), 출루율 0.524, 장타율 0.944, OPS 1.468 2홈런 7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최대한 많이 베이스에 나섰고, 타격으로 결정지을 땐 콘택트와 장타를 두루 뽐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타니의 위력은 대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89.1마일(약 143.4㎞)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비거리 130m짜리 시즌 21호포. 이로써 오타니는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20개)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오타니는 2회초 2사 1·3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이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블락이 바깥쪽 낮은 코스에 꽉차게 던진 81.1마일(약 130.5㎞)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오타니는 8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고의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는 이번 시즌 출루율 0.391, 장타율 0.615, 44장타, 182루타, 21홈런, 59득점, 순장타율(ISO) 0.297 등 7개 부문 선두에 올랐다. 타율 0.318은 리그 2위다. 선두 주릭슨 프로파(0.319)에 단 1리 차이다. 타점은 53개로 5위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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