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공지능 10년 내 나온다"...손정의, 라인야후 언급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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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은 21일 "생성형AI(인공지능)의 진화로 인류의 1만배 지적 수준을 가진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가 10년 이내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SBG의 사명은 인류의 진화"라며 "ASI가 실현되면 청소와 세탁, 건설 등 다양한 작업이 로봇으로 자동화될 것이고, ASI에 의한 자율주행으로 교통사고를 지금의 '1만분의 1'로 줄이거나 지진 등의 재난과 팬데믹에도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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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 교통사고·재난·전쟁까지 막을 수 있다"
"엔비디아 사려다 실패…시간을 돌려도 ARM 살 것"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은 21일 "생성형AI(인공지능)의 진화로 인류의 1만배 지적 수준을 가진 '초인공지능(ASI)'의 시대가 10년 이내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SBG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인류의 지능을 웃도는 범용 인공지능(AGI) 3~5년 내 실현되고, 그 상호작용으로 ASI가 탄생한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손 회장은 "SBG의 사명은 인류의 진화"라며 "ASI가 실현되면 청소와 세탁, 건설 등 다양한 작업이 로봇으로 자동화될 것이고, ASI에 의한 자율주행으로 교통사고를 지금의 '1만분의 1'로 줄이거나 지진 등의 재난과 팬데믹에도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주주가 'ASI가 전쟁을 없앨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손 회장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오히려 인간이 더 무섭다"며 "ASI는 훨씬 똑똑하고 인류의 조화를 위해 일해 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ASI 실현을 위해 "(반도체) 칩과 데이터 센터, 로봇에 SBG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 인수로 AI 경쟁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2016년 엔비디아 매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엔비디아를 사들여 ARM과 합병시킬 것을 제안했지만,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와 교섭이 불발됐다는 것. 이를 두고 손 회장은 "놓친 물고기가 컸다"고 회고하면서도 "신이 시간을 되돌려 엔비디아와 ARM 중 하나를 인수할 수 있게 해 준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ARM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는 네이버(NAVER)와 함께 50%씩 라인야후 모회사(A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를 상대로 A홀딩스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손 회장은 전날 이사 자격으로 참여한 소프트뱅크 주총에 이어 이날도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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