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팀 K리그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할 K리그 선수들이 팬 투표로 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과 맞붙을 '팀 K리그'의 선수 22명을 선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경기는 K리그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명으로 구성될 '팀 K리그'는 모두 K리그1 선수들로 채워지며, 그 중 12명은 팬 투표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22세 이하(U-22) 선수 1명을 쿠팡플레이 내에서 팬 투표로 뽑는다. 후보 명단은 21일 오후 K리그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투표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K리그 최고의 스타 11명을 선정하는 투표가 7월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구단이 제출한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프로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3-3 포메이션에 맞춰 포지션별 4배수의 최종 후보를 발표하면, 팬들이 K리그 공식 앱 '킥(Kick)'에서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뽑게 된다.

나머지 10명의 선수는 팀 K리그 코치진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이는 팀의 전술적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로, 팬 투표와 함께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편,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 입장권 예매는 28일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에서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K리그 스타들이 맞붙는 만큼,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팬 투표는 K리그 팬들이 직접 팀을 구성하는 새로운 시도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리그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