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아파트 화재' 합동감식…스프링클러 미설치 확인

박정민 2024. 6.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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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서울경찰청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20여명은 합동감식반을 구성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현장인 서울 강남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를 조사 중이다.

아파트가 사업 승인받은 지난 2003년 당시 최상층을 제외하고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다.

합동감식반은 최초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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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전 소방관들이 현장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20여명은 합동감식반을 구성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재현장인 서울 강남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를 조사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1시 23분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에어컨 기사와 각각 9층·15층에 있던 남아 두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아파트 최상층인 16층을 제외하고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전 소방관들이 현장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파트가 사업 승인받은 지난 2003년 당시 최상층을 제외하고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가 아니었다. 스프링클러 설치는 2005년부터 11층 이상, 2018년 이후 6층 이상 아파트 전 층에 의무화됐다.

합동감식반은 최초 발화지점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살필 계획이다. 앞서 50대 에어컨 기사는 경찰에 "용접 중 주변 물체에 불이 붙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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