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오물풍선 예고..대북전단에 즉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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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또 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밤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가요가 담긴 USB 등 물품들을 실은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9일 북러가 군사동맹 수준의 조약을 맺으면서 푸틴 대통령 방북 일정이 마무리되자마자 김 부부장이 나서 오물풍선 살포 예고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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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마치자마자 반발 나서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1일 또 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 30만장을 날려 보낸 데 대해 즉각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보도를 통해 혐오스러운 탈북자 쓰레기들은 삐라를 우리 국경 너머로 날려 보낸 데 대해 숨기지 않았다”며 “국경부근에 또 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 분명 하지 말라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고 으름장을 놨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밤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가요가 담긴 USB 등 물품들을 실은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4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 재개와 9·19 남북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도 맞불을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시기가 다가오면서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 19일 북러가 군사동맹 수준의 조약을 맺으면서 푸틴 대통령 방북 일정이 마무리되자마자 김 부부장이 나서 오물풍선 살포 예고에 나선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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