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호 1호 영입' 전북, 강원서 MF 한국영 영입

최진원 기자 2024. 6. 21.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34)을 영입했다.

지난 20일 전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FC에서 한국영을 영입한 사실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강원은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고 더 많은 경기에 뛰길 원했던 한국영은 정들었던 강원을 떠나 전북으로 이적하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 /사진=캡처(전북현대 공식 홈페이지)
전북 현대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34)을 영입했다. 김두현 감독 선임 이후 첫 영입이다.

지난 20일 전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FC에서 한국영을 영입한 사실을 발표했다. 한국영은 2010년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가시와 레이솔(일본),카타르SC(카타르), 알 가라파(카타르) 등에서 2017년까지 활약했다.

한국영은 일본과 중동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A매치 출장은 41경기다.

일본과 중동 등 해외 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영은 지난 2017년 강원으로 팀을 옮기며 국내로 복귀했다. 노련함과 특유의 활동력으로 팀의 주장으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강원은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고 더 많은 경기에 뛰길 원했던 한국영은 정들었던 강원을 떠나 전북으로 이적하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전북은 한국영의 영입을 발표하며 "원 볼란치(1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하고 수비력과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 감독이 추구하는 '시·공·포·밸'(시간·공간·포지셔닝·밸런스) 축구에서 한국영의 경기 운영 능력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한국영은 강원을 떠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사진=캡처(강원FC 인스타그램)
강원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2541일의 시간 동안 보여준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팀을 떠나는 한국영에 감사를 표했다.

또 구단 유튜브를 통해 11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해 한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영은 편지를 통해 "강원은 저에게 늘 따뜻한 봄이었고 포근했다"며 "그동안 받았던 사랑, 저 역시 다시 되돌려 드릴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르샤'(강원 구단 서포터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영 선수가 보내주신 헌신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영 선수는 강원 그 자체였다. 선수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작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 응원을 전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