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천체사진] 재가동한 허블망원경이 본 나선 은하

홍아름 기자 2024. 6.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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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나선 은하 ‘NGC 1546’./미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국(ESA),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l), 데이비드 틸커

지난 14일 관측 임무를 다시 시작한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나선은하 ‘NGC 1546′입니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5000만 광년(光年·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먼 우주에 있습니다. 지구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 은하의 구조를 속속들이 볼 수 있죠. 사진으로 오래된 별들이 모인 노란색 영역과 새로 태어난 별들이 모인 파란색 영역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허블망원경은 지난 1990년 발사돼 34년 동안 우주를 관측해왔습니다. 노후화로 자세를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자이로스코프가 망가지면서 지난달 관측 임무를 중단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정상 작동하는 자이로스코프 1개로 허블망원경을 다시 가동하고 나선은하를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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