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前수사단장 “한 사람 격노로 모든 게 꼬이고 엉망진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한 사람의 격노로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해 7월30일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오후에 보고하고 7월31일 언론브리핑을 했다"라며 "이후 8월2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하는 것이 계획된 타임테이블이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단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출석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이첩 과정에 대해 묻자 “참담했다”고 답했다.
박 전 단장은 “지난해 7월30일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오후에 보고하고 7월31일 언론브리핑을 했다”라며 “이후 8월2일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하는 것이 계획된 타임테이블이었다”고 말했다.
박 전 단장은 “관련 내용은 지금 자리에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도 정확하게 다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단장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고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다. 절차대로 법대로, 규정대로 진행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격노로 인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 현재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 저렇게 많은 통화와 공모가 있었다는 게 너무나 참담하고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고도 우려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할부지 왔나요” 중국 간 푸바오, 한국말 들리자 두리번거려
- “장사 망하게…” 대구 ‘갑질 공무원’ 논란에 홍준표 대답은?
- 성폭행 위기 美여성 구한 ‘한인 태권도 가족’…“할일 했을 뿐”
- “얼른 내려와!” 휴대폰 너머 목소리에…투신 시도 20대 구한 시민·경찰
- 술 냄새 풍긴 러 외교관, 접촉사고 내고도 음주측정 거부
- 라면 ‘이렇게’ 먹으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 무명 개그맨 정승빈 유튜브 대박나 年 6억 수입…“매달 3000만원 저금”
- “못 버티겠다”…해외 도피생활하던 보이스피싱 총책, 9년 만에 자수
- ‘낼모레 환갑 실화?’…58세 동안男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 “문 닫지 말라 했는데”…집단휴진 참여 의사, 환자에 고소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