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주연 “신병으로 하혈·반신마비…누름굿에 2억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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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주연(38)이 무속인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MBN '특종세상'에는 MBC 15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너 '주연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주연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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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주연(38)이 무속인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MBN '특종세상'에는 MBC 15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너 '주연아'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주연이 출연했다.
예능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김주연은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뒤 무속인이 돼 나타났다.
김주연은 3년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며 "2년 동안 하혈하다가 반신마비까지 왔다. 말 그대로 반신이 마비 돼 감각이 없었다. 병원에서 종합 검사를 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평생 이렇게 살 수도 있고,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누름굿과 가리굿도 해보고, 굿이란 굿은 시키는 대로 다 해봤다. 돈도 엄청 들었다. 1억원~2억원 정도 날린 것 같다. 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지만, 신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지 않더라. 누른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받아야 할 사람은 받아야 하는 운명이었다"며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김주연은 작은 원룸에 신당을 마련해 그곳에서 기도를 드리며 점사를 보고 있다. 그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무속인, 무녀 김주연으로서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연은 2006년 MBC 공채 15기로 데뷔했다. '개그야' 코너 '주연아'로 인기를 끌었지만, 2009년 프로그램이 폐지 돼 연예계를 떠났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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