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 2경4704조원…전년 대비 0.6% 늘었다

김태성 기자(kts@mk.co.kr) 2024. 6.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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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달러화 강세로 환헤지 수요가 늘어난 결과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1경3291조원으로 전년(1경2210조원) 대비 1080조원(8.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350조2000억원으로 전년(393조1000억원) 대비 42조9000억원(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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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달러화 강세로 환헤지 수요가 늘어난 결과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경4704조원으로 전년(2경4548조원)보다 155조원(0.6%) 늘었다.

강달러에 환헤지 수요가 증가하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계약인 통화선도 거래금액이 이 기간 1389조원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2022년보다 국내 금리 변동성 축소에 따른 금리 헤지 수요가 감소해 이자율스왑 거래금액이 줄어든 것도 반영됐다.

이자율스왑은 이자율리스크 헤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주로 고정 및 변동금리)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상품별로는 통화 관련 거래가 1경8379조원으로 74.4%에 달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1경9060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77.2%)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1경3291조원으로 전년(1경2210조원) 대비 1080조원(8.8%)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이자율 관련 거래가 8518조원으로 64.1%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350조2000억원으로 전년(393조1000억원) 대비 42조9000억원(10.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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