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늘어나는 코골이 ‘양압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코골이가 전혀 없었던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코골이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를 많이 볼수 있다. 잠버릇 정도로만 여겼던 코골이가 점점더 심해지면서 수면 중 큭-큭 하고 숨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를 통과해 들어가는 호흡이 연구개 혀, 편도 및 기도 주위의 부드러운 조직을 떨게 만들면서 나는 소리다. 문제는 이러한 코골이를 방치할 경우,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발전할수 있다는 점이다.
수면무호흡증은 크고 두껍게 늘어져 있는 기도 주위 조직이 숨을 들이실 때 기도를 막게되면서 수면중 일시적으로 기도가 막힌 상태가 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은 단순히 수면 중 호흡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 때문이 아니다. 이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 부정맥 등 뇌·심혈관계질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데 있다.
현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비수술 치료로는 양압기 치료가 세계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스페인 페셋박사대학병원 마리나 카라스코 야타스(Marina Carrasco-Llatas) 교수팀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양압기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상부기도를 열어 호흡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양압기 치료는 압력 수준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이러한 압력 차이는 후두개 폐쇄 등 전반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양압기의 압력 차이가 상부기도의 해부학적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보완 진단 검사와 결합된 양압기 치료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도움이 될수 있다”며 “의사의 진단과 함께 양압기 치료를 진행할 경우, 양압기 치료 보완하거나 단점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양압기 편안하게 사용할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권고한다.
코골이 양압기는 환자가 양압기를 최대한 불편함 없이 꾸준하게 착용할수록 그 적응도가 높아진다. 이는 환자가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로 매일밤 수면을 취해야 되기 때문에, 자칫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치료효과가 떨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신 원장은 “양압기는 치료효과가 확실하며 별다른 부작용이 없기때문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권고되고 있다”며 “노인이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다만 양압기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에 따른 환자마다 다른 압력처방, 마스크 타입,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양압기를 착용한다고 해서 코골이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불편함으로 인해 숙면을 방해받을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는 코골이를 방치할수록 뇌혈관계 및 심혈관계질환뿐만 아니라, 치매 발병의 가능성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며 “평소 심한 코골이로 인해 낮시간 피로감이나 졸음 등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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