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무장관 통화 "북·러조약은 한미 안보에 중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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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과 러시아의 조약 체결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두 정상이 조약 체결을 통해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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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과 러시아의 조약 체결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두 정상이 조약 체결을 통해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조 장관은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한미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고 했고,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그 어떠한 위협에도 함께 단호히 대응하자고 했다.
아울러 미국도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평화·안정에 대한 북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대남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확장억제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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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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