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 무기 제공 수준은 러시아 행동 따라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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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수준은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수위와 관련해 "무기 지원에는 다양한 방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우리 측이 어제 밝힌 입장에 따라 러시아 측이 어떻게 응해 오는지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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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수준은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수위와 관련해 “무기 지원에는 다양한 방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우리 측이 어제 밝힌 입장에 따라 러시아 측이 어떻게 응해 오는지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러시아가 북한과 경제·군사적으로 거리를 두는지, 아니면 협력을 하는지 그 수위를 보면서 러시아가 레드라인으로 삼아 온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수준을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 155㎜ 포탄, 대전차유도탄 등 탄약부터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전일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맺고 동맹에 가까운 수준의 군사적 협력을 이뤄나가기로 한 것을 강력 규탄하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정부 원칙을 재검토하겠다는 취지로, 장 실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러시아 쪽도 차차 아는 게 흥미진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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