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대상의 저주' 잊었나…걸그룹도 울리는 위험한 '노빠꾸'[시선S]

장진리 기자 2024. 6. 21.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탁재훈이 '노빠꾸 탁재훈'으로 또 구설에 올랐다.

탁재훈은 1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을 통해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탁재훈은 "지난 출연 때 예원에게 일본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오늘 본 지원은 어떠냐"라고 걸그룹 시그니처 지원의 AV 배우 성공 가능성을 묻는 무례한 질문을던졌고, 오구라 유나는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AV 배우로) 데뷔해 달라"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탁재훈.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노빠꾸 탁재훈'으로 또 구설에 올랐다.

탁재훈은 1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을 통해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오구라 유나는 '노빠꾸탁재훈' 시즌2에 이어 시즌3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신작이 나왔으니 많이 봐 달라"라고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는가 하면, 노골적인 성(性) 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지난 출연 때 예원에게 일본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했었는데 오늘 본 지원은 어떠냐"라고 걸그룹 시그니처 지원의 AV 배우 성공 가능성을 묻는 무례한 질문을던졌고, 오구라 유나는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AV 배우로) 데뷔해 달라"라고 말했다.

심지어 오구라 유나는 "진짜로 톱 배우가 될 수 있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한 술 더 떴고, 오구라 유나의 돌발 발언에 지원은 테이블에 고개를 푹 숙였다.

콘텐츠 특성상 '노빠꾸탁재훈' 역시 대본이 존재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제작진은 물론, 호스트인 탁재훈 역시 해당 장면에 대한 문제를 감지하지 못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뜨겁게 불타올랐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멤버를 눈앞에 두고 "AV 배우로 데뷔해달라"는 '악담' 수준의 막말을 던진 것을 두고 "불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애초에 '노빠꾸탁재훈' 자체가 이른바 '빠꾸(후진)' 없는 토크쇼를 지향하기에 모두가 합의된 촬영 아니겠느냐는 옹호 여론도 나왔다.

그러나 '매운맛 토크'를 지향한다고 해서 성희롱이 용인될 수는 없는 일이다. 제작진 역시 이같은 문제를 감지한 듯 사과도 해명도 없이 슬그머니 해당 장면을 편집해 버렸다.

제작진의 문제만큼이나 탁재훈의 경계 없는 '웃음 욕심'은 아쉽다. 탁재훈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텐츠임에도 오히려 수위 높은 발언으로 '성희롱급 사고'를 자처하는 패착을 저질렀다. 백번 양보해 대본이라고 할지라도 전 MC였던 예원에 인턴 MC 지원까지 성희롱의 도마에 올린 것은 도를 넘은 말실수로 지적받아 마땅하다.

탁재훈은 지난해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7년 KBS 연예대상 이후 무려 16년 만에 지상파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탁재훈은 '대상의 저주'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부진 끝에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전성기를 되찾기까지 탁재훈은 '오빠밴드', '뜨거운 형제들', '밤이면 밤마다', '달빛 프린스', '승승장구' 등에 연이어 출연했지만 매번 바닥 시청률을 기록하며 폐지에 폐지를 거듭했다. 2013년에는 불법 도박 혐의에 휘말리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미운 우리 새끼', '신발벗고 돌싱포맨'으로 기사회생한 탁재훈은 '노빠꾸탁재훈'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특유의 '악마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악마의 재능'도 선을 지킬 때 더욱 빛나는 법이다. 논란의 그림자는 길고 끈질기다. 숨쉬듯 하는 불쾌한 웃음 욕심은 또 다시 '대상의 저주'를 부를 수 있다는 경각심이 필요할 때다.

▲ 오구라 유나. 출처| '노빠꾸탁재훈' 방송 캡처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