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10명 중 4명 피해… 1인당 연간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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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비자 10명 중 4명이 피해를 경험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성인 3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피해 경험률은 40%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 여건 개선 정책에 활용하도록 계획을 세울 뿐 아니라 이번 조사결과를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CCP)의 차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피해연구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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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소비자 10명 중 4명이 피해를 경험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해 규모는 1인당 연간 10만원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성인 3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피해 경험률은 40%로 조사됐다. 2021년 조사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 평균 50%보다 10%포인트(p) 낮은 수치다.
피해 규모는 1인당 연평균 10만1134원이었다. 2021년 조사에서는 OECD 1인당 연평균 28만4440원의 피해금이 발생했고, 한국은 15만9250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규모는 최근 1년간 겪은 가장 심각한 피해 기준으로 측정했고, 상품을 이용하지 못한 피해와 추가 비용, 수리·교체 비용 등을 토대로 계산했다.
복수 응답으로 전자상거래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75.8%는 종합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40.5%, 마트·백화점 등 유통사 온라인몰 35.1%, 의류·뷰티·식품 등 전문몰 31%, 오픈마켓 24.3%, 해외직구 24.1%, 라이브커머스 23.1% 등으로 조사됐다.
채널별 피해 경험률로 보면, 종합 온라인쇼핑 플랫폼이 6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해외직구 48.9%, 오픈마켓 35.2%, 전문몰 23.7% 등으로 집계됐다.
생애주기별 피해 경험률을 보면 고령층이 33%로 2021년 OECD 평균 수치인 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교육 참여 경험이 있는 경우 전자상거래 소비자행동 역량이 모든 항목에서 높게 나타난 만큼, 관련 역량 강호가 필요하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는 온라인 약관 선택·동의 개선이 꼽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유관 부처에 제공해 제6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에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소비 여건 개선 정책에 활용하도록 계획을 세울 뿐 아니라 이번 조사결과를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CCP)의 차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피해연구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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