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삼촌은 소중한 존재, 항상 응원할게요”…중학생이 화환 보내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6.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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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거캠프 사무실에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밝힌 지지자가 보낸 화환이 도착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 전 위원장의 선거캠프 사무실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보낸 크고 작은 화환과 꽃다발들이 놓여 있었다.

화환을 보낸 이는 지난달 한 전 위원장의 팬카페를 통해 보낸 공개편지로 화제가 된 중3 학생과 같은 인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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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거캠프 사무실에 지지자가 보낸 화환이 놓여있는 모습. [이상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거캠프 사무실에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밝힌 지지자가 보낸 화환이 도착했다. 지난달 한 전 위원장의 팬카페 ‘위드후니’에서 한 전 위원장과 포옹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편지를 썼던 중3 학생과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 전 위원장의 선거캠프 사무실 앞에서는 지지자들이 보낸 크고 작은 화환과 꽃다발들이 놓여 있었다. 그중 사무실 입구 오른편에 배치된 한 화환에는 ‘울산 중3 배OO 학생’, ‘동훈 삼촌 항상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화환을 보낸 이는 지난달 한 전 위원장의 팬카페를 통해 보낸 공개편지로 화제가 된 중3 학생과 같은 인물로 추정된다. 당시 이 학생은 자신을 중3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다”면서 “삼촌은 제게 너무 소중한 존재”라고 적은 바 있다.

자신을 중3 학생이라고 밝힌 지지자가 공개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위드후니’ 게시물 캡처]
한 전 위원장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뒤 당 안팎에서 한 전 위원장 책임론이 불거졌을 때도 국회 앞에 수많은 화환을 보냈다.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였다.

또 지난 2022년 8월 한 전 위원장의 법무부 장관 취임 100일 때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 입구 계단은 지지자들의 응원 화환이 빼곡히 놓였었다.

한 전 위원장은 공식 팬카페 회원 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다음으로 큰 팬덤을 지니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의 팬카페 ‘위드후니’의 회원 수는 21일 정오 기준 8만3400여명에 이른다.

21일 오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선거캠프 사무실에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놓여있는 모습. [이상현 기자]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한동훈 캠프는 이날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을 위한 막바지 준비와 사무실 정비가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캠프 관계자는 전날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이뤄졌다”며 “한 전 위원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는 당대표 출마 결심을 말씀드렸고, 윤 대통령은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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