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오름폭 커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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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시작한 아파트 거래량이 5월 기준 서울 5000건, 수도권 2만건 등 주요 임계점 돌파가 예상된다.
4월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4840건, 수도권 1만 9507건을 나타냈던 가운데 현재 서울시 주도로 5월에 더 많은 거래량이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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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3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 상승에 이어 이번 주에는 0.02%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2% 올랐다. 공사비와 분담금 갈등이 심화 중인 재건축의 경우 수요층의 원활한 진입에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시작한 아파트 거래량이 5월 기준 서울 5000건, 수도권 2만건 등 주요 임계점 돌파가 예상된다.
4월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 4840건, 수도권 1만 9507건을 나타냈던 가운데 현재 서울시 주도로 5월에 더 많은 거래량이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8~9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시장에 쌓여 있던 급매물들이 조금씩 소화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셋값도 지난해 7월 이후 1년 가까이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오름폭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이 0.03% 올라 지난 4월 19일(0.03%) 조사 이후 9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 모두 0.01% 상승했다.
서울은 수요자 선호가 높은 강남구에서 0.14% 올랐는데 매머드급 규모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가구) 전셋값이 2500만 원가량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내 지역별 양극화는 물론, 자산 성격에 따른 수요 쏠림 현상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비강남권과 신도시, 경기, 인천 등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최근에는 동일 유형인 아파트 시장 내에서도 구축에서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추가 분담금, 공사비 갈등이 심화하며 신축(혹은 준신축)과의 가격 편차를 벌리는 분위기"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층 선호도에서 유발되는 자산(지역, 물건) 양극화 경향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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