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 “북러 조약, 한미 안보에 중대 위협”

이태규 기자 2024. 6. 21. 13: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러 조약이 "한미 양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에 따르면 양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통해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태열 "北 군사력 도움, 안보리 위반"
블링컨 "북러 대응 다양한 방안 검토"
한미 확장억제력·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미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러 조약이 “한미 양국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조태열(사진) 외교부 장관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1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양 장관은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통해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한미 양국의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미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또 대북 독자제재 및 대러 수출통제 품목 신규 지정 등 우리 정부가 발표한 대응조치를 설명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며 “미국은 한국측이 안보 위협에 대응해 취하고 있는 정당한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도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평화·안정에 대한 북러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 측은 동향을 계속 예의 주시하는 한편 북한의 대남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 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확장억제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