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계파 정치보다 정파 정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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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요즘 민주당 내에서 쓴 소리 자주 하는 분이죠. 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 어제 본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계파 정치에 대해서 쓴 소리를 남겼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 있었습니다. 나는 계파가 싫다. 그리고 계파원이 되는 순간 민주당은 사라진다면서 뼈가 있는 쓴 소리를 남겼습니다. 이 대표와 친명계를 겨냥한 말이 아닌가, 하는 일부 평가도 있기는 한데. 누가 들어도 저것은 전반적으로 떠나는 입장에서 덕담과 뼈 있는 고언을 남기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계파가 없는 정당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여야 할 것 없이 다 해당되는 이야기겠죠. 본인의 떠나는 마당에 어느 정도 진심이 담긴 고언을 남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 발언이 있죠.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이 발언이 지금 계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민구 최고위원의 발언인데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네요. 저는 이것 한 이틀 정도 논란이 되고 말 줄 알았는데 계속 논란이 이어집니다. 심지어는 지난 총선 때 이재명 대표를 손흥민 선수나 차은우 씨한테 비유했던 일화가 있잖아요. 그때 발언이 다시 소환되면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이 이야기로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당히 강한 공격성 멘트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을 공식 석상에 하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사석에서나 아니면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문제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이재명 대표에게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이런 공식 석상에서 이런 발언은.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런 상황이 다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하면 결국 이재명 대표 본인에게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월 19일에 박찬대 의원을 당원 존 유튜브 찍으면서 옆에 앉혀놓고 주인 잘 모시는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서 원내대표 레이스가 다 정리가 됐어요. 그것을 보면서 민주당의 의원들 원외 인사들 다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우리 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님께 주인 잘 모시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아야 한자리할 수 있구나. 이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로 임명된 지명직 최고 위원도 첫 공식 회의석상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 그런 말 듣고 농담으로라도 이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한 마디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도 않고 웃고 박수 치고 폴더 인사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고요. 한 마디만 제가 짧게 덧붙이면 강민구 최고위원 이것이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했는데 제가 들어보니까 영남 분들께서 굉장히 불편해하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아부하는 지역이 아니다. (알겠습니다. 그것도 일부 영남 주변에 있는 분한테 여쭈어본 것이니까 개인 의견으로 제가 이야기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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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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