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창업가'라더니…가상자산 발행사 대표 검찰 송치

김미루 기자 2024. 6. 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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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발행사 대표가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사기 혐의로 가상자산 발행사 대표 정모씨(44)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21년부터 자신이 발행한 가상자산이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며 투자자를 속이고 가상자산 유통량을 허위 공시해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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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사진=김지성 기자


가상자산 발행사 대표가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사기 혐의로 가상자산 발행사 대표 정모씨(44)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21년부터 자신이 발행한 가상자산이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며 투자자를 속이고 가상자산 유통량을 허위 공시해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NHN과 삼성전자 출신으로 퇴사 후 창업을 통해 성공한 인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에서 P2P(개인 간 거래) 관련 기술 개발 업무를 맡았다가 퇴사한 뒤 온라인 명품쇼핑몰을 창업했다. 이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차려 주목받다가 2018년 7월부터 코인 발행업을 시작했다.

해당 가상자산 투자자 38명은 지난해 10월 정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서울남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같은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하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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