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뽑아줘"…채용 거절한 지인에 흉기 휘두른 한 40대 검거

성동경찰서/사진=서울경찰청

지인이 자신을 채용해주지 않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 골목에 있는 가게 지하 2층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A씨가 피해자에게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부탁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일 인근 시장에서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3분만에 범행 후 계단을 올라오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금일중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