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거북이 할 걸'...코뼈 골절 음바페, '프랑스 상징' 새로운 마스크 공개→경기 때는 착용 못한다! 이유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새로운 마스크를 공개했으나 경기에서는 착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지난 18일(한국시간)에 펼쳐진 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음바페는 후반 39분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와 충돌했고 출혈이 발생해 교체됐다.
결국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초 수술이 예상됐으나 음바페는 대회 출전을 위해 수술이 아닌 치료를 택했고 남은 경기는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이에 음바페는 자신의 SNS에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를 달라”라는 유쾌한 농담을 남겼고 팬들은 음바페와 닮은 ‘닌자거북이’를 추천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빠르게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더 선’은 19일 “음바페가 처음으로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공개했다. 음바페는 마스크가 아닌 임시방편으로 반창고를 붙인 상태로 훈련에 나섰다. 몸 싸움이 필요한 훈련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 날에는 마침내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음바페는 파란색, 하얀색 그리고 빨간색으로 구성된 마스크를 착용했다. 프랑스 국기의 색깔을 활용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해당 마스크는 경기에서는 착용할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가 훈련에서 프랑스 국기 스타일의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경기에서는 착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UEFA 규정에 따르면 마스크를 포함한 의료 장비는 '단일 색상이어야 하며 팀이나 제조업체를 식별할 수 없어야 한다'라고 규정돼 있다. 규정에 나와있는 만큼 경기 출전용 마스크를 따로 구비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음바페의 복귀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오는 22일과 26일에 각각 네덜란드, 폴란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음바페는 조별리그 결장이 예상됐으나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며 내일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잘 지켜보고 있다”며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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