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곽선영 "이민기 엎어치려고 ♥남편 급습..나중엔 방어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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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선영이 이민기와의 액션 연기를 위해 남편과 미리 연습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곽선영은 이번 작품에 대해 "액션을 이미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 스쿨에 꽤 오래 다녔다. 기본적인 동작을 알아야 해서 낙법도 해보고 이렇게 합 맞추는 동작을 익혀나갔다. 현장에서 합을 맞춰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했다. 무섭진 않았다. 너무 잘 받아주니까 연기도 마찬가지고 리액션이 중요한 거다"라며 "첫 액션이 중고차 매매였는데 연습을 많이 해도 실전은 처음이었다. 혹시나 누가 다칠까 봐 머리에 치고 화분도 머리에 치는 게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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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은 2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1회 시청률 2.2%로 시작한 '크래시'는 입 소문을 타고 5%를 넘어섰으며 12회는 6.6%를 돌파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곽선영은 극 중 민소희 역으로, 서울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반장(경위)이다.
곽선영은 이번 작품에 대해 "액션을 이미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 스쿨에 꽤 오래 다녔다. 기본적인 동작을 알아야 해서 낙법도 해보고 이렇게 합 맞추는 동작을 익혀나갔다. 현장에서 합을 맞춰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했다. 무섭진 않았다. 너무 잘 받아주니까 연기도 마찬가지고 리액션이 중요한 거다"라며 "첫 액션이 중고차 매매였는데 연습을 많이 해도 실전은 처음이었다. 혹시나 누가 다칠까 봐 머리에 치고 화분도 머리에 치는 게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우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선한 사람들이었다.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건 일로서 만날 수밖에 없는 건 만들어진 상황에서 와야 분위기도 좋다. 그 인물을 맞게 완성형으로 만난 거다. 그러다 보니까 현장에서 주고받는 게 자연스러워졌다"라며 "우리는 낯 가리는 사람 다섯 명이 모였고 전부 MBTI도 'I'였다. 단체 대화방도 제작발표회 때 생겼다. 누군가 용기를 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호흡이 좋았던 이유 중 다른 건 감독님 영향도 있다. 캐릭터들을 다 믿고 마음대로 하게 만들었다. 큰 틀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을 다 살려주셨다. 편안하게 연기를 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곽선영은 "이민기는 선배로서 많이 도와줬다. 워낙 경험이 많다 보니까 잘 이끌어 주고 연기를 어떻게 하든 잘 받아주더라. 촬영할 땐 후배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전체 경력으로 봐도 나보다 1년 선배더라. 내가 많이 배웠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극 중 이민기를 엎어치는 장면도 해내야 했다. 이를 위해 실생활에서 남편을 엎어치기 하기도 했다고. 곽선영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해봤다. 아기 스쿨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너무 일찍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고 그때 언덕에 서 있었다. 여기서도 되나 싶어서 어깨를 털어주는 척하면서 팔을 잡고 넘겨봤다"라며 "남편이 운동 신경이 있어서 넘어지진 않았지만 '어?'하더라. 연습을 많이 했던 때라 반사적으로 자기도 살겠다고 한 거 같다. 그때 급습했다. 집에서도 시시때때로 넘기려고 해서 방어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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