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친윤 '원희룡 지원설' 겨냥 "제2의 연판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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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제2의 연판장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줄 세우고, 줄 서고, 대통령실을 팔거나 또는 제2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진행되는 형국이 '제2의 연판장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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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오늘(21일) "줄 세우고, 줄 서는 정치를 정말 타파하고 싶다"며 차기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제2의 연판장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연판장' 사건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나 의원의 대표 불출마를 압박한 사건을 뜻합니다.
당시 출마를 고민하던 나 의원은 친윤계의 집중 견제를 받아 최종적으로 출마를 접었습니다.
나 의원은 "줄 세우고, 줄 서고, 대통령실을 팔거나 또는 제2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진행되는 형국이 '제2의 연판장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가 모두 하나가 돼 미래를 위해 함께 가야 한다"며 "나는 늘 국민에게 줄 서는 정치를 했다. 그런 정치 문화를 만들 수 있고, 그렇게 해서 국민과 함께 더 크고 더 강한 정당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나 의원은 "일요일 출마 선언에서 차차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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