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서울 34℃...역대 가장 더운 '하지' 가능성
[앵커]
오늘은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인데요.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데, 역대 '하지' 가운데 가장 더운 날이 됩니다.
제주도 장맛비는 오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주말인 내일은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면서 남부 내륙까지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오늘 절기 하지인데, 서울 낮 기온이 역대 '하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일 가능성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6월 초반 기온이 워낙 높다 보니 절기 하지에 찾아온 올해 더위도 역대급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예상 기온이 서울 34도로 예보됐는데요
YTN데이터랩이 기상청 자료를 바탕으로 관측이래 서울 기준, '절기 하지' 날의 최고 기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기온이 32.7도 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오늘 서울 기온이 만약 34도까지 오른다면 오늘이 서울 기준, 사이 가장 더운 하지가 될 가능성 있습니다.
그밖에 중서부 지방도 폭염특보 속에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온열질환자가 200명 이상 크게 증가한 데다 밤 더위도 점차 심해지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장맛비 상황 알아보죠, 주말에 남부지방도 올여름 장마가 시작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에 이어 남부지방도 주말인 내일부터 올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 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이 23일 전후인데요, 이와 비교하면 제주도에 이어 남부 지방의 장마도 올여름 평년과 비슷하게 시작하는 셈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저기압에 동반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제주도에 최고 200mm이상 남부 내륙에도 최고 150mm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일은 전남과 경남 등 일부 남부 지방에 돌풍, 벼락과 함께 시간당 20에서 많게는 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남부 장맛비는 일요일 아침에 점차 그치겠고 이후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은 더 강하게 발달해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까지 장마권에 들 가능성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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