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구조조정 예고한 SK…출렁이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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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SK그룹 관련주들이 21일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00원(6.03%) 하락한 1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의 합병설은 SK그룹 전체를 휘감은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그러나 SK그룹의 경우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그룹 전체로 확산돼 그룹 차원의 위기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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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수술대 오른 SK그룹…구조조정 본격화에 변동성 커져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주요 계열사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SK그룹 관련주들이 21일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00원(6.03%) 하락한 1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 E&S와의 합병설로 15% 넘는 주가 급등을 보인 이후 하루 만에 반전된 모습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설은 SK그룹 전체를 휘감은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이다. SK그룹은 최근 219개 계열사의 중복 사업과 중복 투자에 따른 비효율적 경영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 중이다.
그룹 내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뿐 아니라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의 합병설과 매각설도 이어지고 있다.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 SK E&S와 SK온을 합병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인적 쇄신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 박성하 SK스퀘어 대표가 교체됐고,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가 보직 해임됐으며, 지난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통상 그룹 차원의 고강도 구조조정은 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가 상 호재로 통한다. 그러나 SK그룹의 경우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그룹 전체로 확산돼 그룹 차원의 위기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SK는 전날보다 600원(0.37%) 하락한 15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일 이후 7거래일째 약세다. 이밖에 SK스퀘어(-4.08%), SK하이닉스(-2.11%) SK아이이테크놀로지(-1.95%), SKC(-1.90%), SK케미칼(-1.37%), SK이터닉스(-1.31%) 등 주요 계열사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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