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준다고 난리난 '이 오일'...한 티스푼만 먹어도?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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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엔 '피마자 오일' 붐이다.
피마자 오일을 복부나 배꼽에 문질러 복부 팽만감을 줄이거나 자기 전에 얼굴에 발라 촉촉한 피부로 잠에서 깨는 등 다양한 사용법이 쏟아져 나온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피마자 오일 붐을 소개하면서 틱톡에서 이 오일을 이용한 다이어트 비법이 무분별하게 퍼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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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엔 '피마자 오일' 붐이다. 피마자 오일을 복부나 배꼽에 문질러 복부 팽만감을 줄이거나 자기 전에 얼굴에 발라 촉촉한 피부로 잠에서 깨는 등 다양한 사용법이 쏟아져 나온다. 이 가운데 체중 감량을 위해 마시고 있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피마자 오일 붐을 소개하면서 틱톡에서 이 오일을 이용한 다이어트 비법이 무분별하게 퍼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틱톡에만 1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오며 많은 사람이 피마자 오일 유행에 동참하며 체중 감량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 유행에 우려를 표했다.
무취의 진한 피마자 오일은 피마자 콩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피마자 콩은 동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식물이다. 피마자 콩 식물의 씨앗을 냉압착하여 만들어 고대부터 천연 의약품으로 사용돼 왔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수백 년 동안 변비 완하제로 사용돼 왔으며 이외에 △상처 치유 △모발 건강 △통증 완화 △여드름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피마자 오일은 완화제 역할 뿐 아니라 지방산이 풍부해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수분을 가둬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로션, 립밤, 메이크업 등 많은 화장품에 사용돼 수분 공급을 촉진하는 데도 좋다.
피마자 오일의 효능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피마자 오일의 주요 지방산인 리시놀레산이 장 근육의 수축을 돕는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이 작용은 여성의 자궁에도 동일한 영향을 미치며 분만을 유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어, 부작용 조심해야
하지만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전문가들은 "피마자 오일의 완하제 효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없고, 이론적으로 변비를 완화하여 체중 감소 효과는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변비 완화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소화 기관에서 몸의 노폐물을 제거한 결과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변비 완화 외에 피마자유가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거나 배고픔을 감소시키는 등 체중 감량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증거는 없다.
컨피던스클럽의 요실금 전문 간호사 제인 클라크는 "피마자 오일을 소량만 섭취해도 심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과거에도 피마자유를 변비를 치료하고 만삭 임산부의 분만을 유도하기 위한 완하제로 의학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제인은 "피마자 오일 기반 건강 제품이나 보충제를 판매하여 플랫폼에서 돈을 벌려는 구식 조언, 민간요법과 인플루언서의 조합일 수 있다"며 "이를 믿고, 그대로 따라해도 체중감량 효과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피마자유를 섭취하면 소량으로도 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다량 섭취하면 복부 경련, 전해질 불균형, 장기간 설사로 인한 탈수 가능성,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틱톡 인플루언서들의 말과는 달리 피마자 오일 섭취를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인의 조언이다.
피마자 오일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피마자 오일은 임산부의 자궁 수축을 유발 할 수 있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의 정기적인 사용은 피해야 한다.
△염증성 장 질환(IBD) 및 맹장염과 같은 특정 건강 질환이 있는 경우 섭취를 삼간다.
△60세 이상 성인에서 장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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