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前 동료' 귄도안 '유로 활약상' 보며 극찬..."넌 세계 최고의 선수야"

사진=잭 그릴리쉬

[포포투=한유철]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일카이 귄도안의 활약상을 보며 극찬을 남겼다.

독일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헝가리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독일은 2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개최국'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까진 평가받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2번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유로2020에서도 잉글랜드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3번 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탓에 독일 대표팀을 향한 기대는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 독일은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골을 넣은 선수들도 모두 달랐다. 플로리안 비르츠를 시작으로 자말 무시알라, 카이 하베르츠, 니클라스 퓔크루크, 엠레 잔이 골맛을 봤다.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한 독일. '다크 호스' 헝가리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90분 동안 무려 19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총 718번의 패스를 시도했음에도 93%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승리도 챙겼다. 독일은 전반 22분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2분 귄도안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독일은 헝가리를 2-0으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귄도안의 활약에 '前 맨시티 동료'인 그릴리쉬가 극찬을 남겼다. 그릴리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귄도안의 독일 경기를 지켜보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과 함께 뛰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설명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그릴리쉬는 이번 유로2024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릴리쉬와 함께 해리 매과이어, 제임스 매디슨 등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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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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