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新정부 경제장관에 ‘지한파’ 에브라르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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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출범하는 멕시코 정부의 경제수장에 지한파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사진) 전 외교장관이 낙점됐다.
이에 따라 16년 째 제자리 걸음 중인 한국과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장관으로 지명된 에브라르드 전 외교장관은 로헬리오 라미레스 데라 오 재무장관과 호흡을 맞추며 멕시코 통상 분야 정책을 책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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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출범하는 멕시코 정부의 경제수장에 지한파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사진) 전 외교장관이 낙점됐다. 이에 따라 16년 째 제자리 걸음 중인 한국과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내각과 행정부 참모진 중 6명을 발표했다. 경제장관으로 지명된 에브라르드 전 외교장관은 로헬리오 라미레스 데라 오 재무장관과 호흡을 맞추며 멕시코 통상 분야 정책을 책임질 전망이다. 에브라르드 경제장관 후보자는 멕시코 관가에 몇 안 되는 지한파로 꼽힌다. 지난 2022년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했던 에브라르드 후보자는 지난해 자신의 자서전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K-팝 열성 팬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4월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진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했고, 최근 당내 경선 중에는 방탄소년단(BTS) 멕시코 초청을 공약처럼 내거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에브라르드 후보자는 2026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이행 사항을 검토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또 논의가 중단된 상태인 한국·멕시코 FTA 협상 재개 임무도 맡게 됐다.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 2006년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개시했고 이듬해 이를 FTA 협상으로 격상했으나, 2008년 협상이 중단됐다. 양국은 2012년 협의를 재개했지만 논의가 다시 중단됐으며, 2016년 정상회담에서 협상 재개에 합의한 뒤 후속 절차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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