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참모들과 모의토론 vs 트럼프, 약점막고 역공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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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로 예정된 첫 대선 TV토론을 대비해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한편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지난 14~17일 양자 대결을 상정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50% 대 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보도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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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별장서 준비매진
토론장소 애틀랜타 바로 이동할듯
트럼프, ‘정책대화’ 모임 꾸려
러닝메이트 후보들과 의견 교환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로 예정된 첫 대선 TV토론을 대비해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제3후보’인 무소속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TV토론 참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첫 번째 TV토론은 4년 전과 같은 양자 대결 구도로 열리게 됐다.
20일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토론 준비에 착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참모들과 예상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90분짜리 모의 토론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며칠 동안 준비에 매진할 예정으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토론 장소인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바로 이동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30년간 거의 모든 민주당 대선 후보들과 함께했던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토론 준비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책 대화’라는 이름의 준비 모임에 10여 차례 참여해 상원의원, 정책 전문가들과 경제, 국경, 범죄, 낙태,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하고 메시지를 다듬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는 이달 초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J D 밴스 상원의원과 물가 등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공격할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주 워싱턴DC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본부에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과도 비슷한 정책 대화를 했다. 두 상원의원 모두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군에 있다.
두 후보는 약점을 어떻게 방어할지 전략을 짜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차남 헌터의 ‘총기 불법 소유’ 혐의 유죄평결이 공격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 유죄평결,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등을 겨냥한 공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대통령 사학자 테비 트로이는 “비록 유권자들이 두 후보에 대해 열광하지 않더라도 (두 후보 중 누가) 토론 무대에서 무너질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수매체 폭스뉴스가 지난 14~17일 양자 대결을 상정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50% 대 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보도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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