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효과’…올해 수출액, 전년 대비 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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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6월 중순까지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9%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357억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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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 15억 달러…“흑자 폭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6월 중순까지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9%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6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357억5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작년과 같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8.5%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50.2%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5.7%포인트(p) 늘어 20.4%를 차지했다. 석유제품(6.0%), 무선통신기기(10.0%) 등 수출도 늘어난 반면 승용차(-0.4%), 철강제품(-4.3%), 선박(-40.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5%), 중국(5.6%), 베트남(30.7%)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EU·-7.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 기간 대미(對美) 수출액은 71억3400만 달러를 기록해 대중(對中) 수출액 70억34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2억3300만 달러로 0.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장비(-16.3%), 석탄(-28.8%), 승용차(-44.1%)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0.8%), EU(-7.2%), 일본(-12.6%)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5억1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3억21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다만 대중 무역수지는 5억9300만 달러 적자였다.
정부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과 주요국의 경기 개선 분위기를 감안할 때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세가 9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수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같은 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월말까지 남은 조업일이 1.5일 부족하지만 6월 수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무역수지 흑자 폭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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