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모든 당대표 후보들에 똑같이"…윤심 논란 선긋기

국힘, 전당대회 앞두고 후보들 '윤심' 마케팅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모든 후보들을 똑같이 대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1일 "전대에 출마하는 어떤 후보들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는 똑같은 대우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이 윤심을 강조하면서 혼란한 상황이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측은 전날 언론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측은 최근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취임식에 다녀온 것과 관련해 보고 차 윤 대통령을 만나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원 전 장관에게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