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뺨 때리는 초등생 ‘참담’… 교권보호 대책 서둘러야[여론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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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 선생님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폭언이나 폭행 등으로 시달림을 당하는 교권 침해는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교권 침해에 대한 각급 교육청의 대책은 지극히 형식적이며 학생 처벌 역시 솜방망이라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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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무단 조퇴를 제지하는 교감 선생님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아이는 심지어 침을 뱉고 팔뚝을 물어뜯기도 했다고 한다.
아무리 교권이 무너졌다지만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참담하다. 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폭언이나 폭행 등으로 시달림을 당하는 교권 침해는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단을 떠나는 교사도 계속 늘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해져 학기 중에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교사가 상당수라고 하니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교권 침해에 대한 각급 교육청의 대책은 지극히 형식적이며 학생 처벌 역시 솜방망이라는 지적도 많다.
교육 당국은 더욱 실효성 있고 근본적인 교권 보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무너진 교단의 피해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에게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학교의 정상화는 교권 보호가 선행될 때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은경·서울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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