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2800선 반납…엔비디아 3.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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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증시가 하루 만에 2천800선을 재차 내줬습니다.
앞서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은 여파로 보이는데, 금융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이번주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마지막 거래일에 조정을 받네요.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천800선 밑으로 내려앉으며 오전 내 1% 가까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천억 원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낸 여파로 2천780선까지 밀려난 상황입니다.
미 증시가 조정 분위기를 연출하며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파란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가까이 하락 중이고 현대차와 기아, KB금융 등도 1~2%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840선 후반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현재 85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천390원 대까지 올랐습니다.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하락세였죠?
[기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 상승한 3만 9천100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25%, 0.79% 내린 5천4000선과 1만 7천700선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열기를 주도해 온 엔비디아가 3% 넘게 하락하며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내줬습니다.
브로드컴, 퀄컴 등 AI 반도체주도 각각 3%, 5%씩 떨어졌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도 재차 악화됐습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폭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나란히 높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미국의 0.25% 금리인하 확률은 57.9%로 반영됐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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