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어대한' 굳건한 '어대명'…민주 전대 흥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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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론 주목도가 떨어지며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미니 대선급 국민의힘 후보군과 달리 이재명 대표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당초 정치권에선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으로 부상한 박용진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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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임종석·김부겸 출마 가능성↓…구심점 없는 비명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론 주목도가 떨어지며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미니 대선급 국민의힘 후보군과 달리 이재명 대표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달여 넘는 기간 이어질 양당의 전당대회 기간 국민 관심이 여권에 집중되면 가뜩이나 떨어진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 안팎에선 입법 드라이브 동력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확정했다.
전당대회에 대선 주자급 후보군들이 대거 뛰어든 여당 안팎은 벌써부터 잠룡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이다.
반면 민주당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도전장을 던지거나 전대 출마 의지를 밝히는 후보군이 하나도 없다.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상황이어서 경쟁자로 꼽히던 이들의 출마설도 잠잠하기만 하다.
당초 정치권에선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으로 부상한 박용진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봤다. 박 전 의원은 2022년 당대표 선거에서 이 대표와 맞붙었고, 임 전 실장은 차기 대권에서 이 대표의 잠재적 대항마로 꼽힌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고 임 전 실장도 일찌감치 공천에서 배제된 바 있다. 당 안팎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관측하는 등 경쟁자들이 모두 원외로 내몰린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이들과 함께 비명계 현역 의원이 대거 정리된 총선 결과도 이 대표 독주 체제를 더욱 반석 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다.
인지도 및 여론 지지율이 탄탄한데다 당헌·당규 개정 과정에서 나타난 강성 당원들의 영향력 등도 잠재 주자들의 결단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친명계는 '이재명 맞춤형' 논란에도 당대표 사퇴시한에 예외규정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킨 바 있다.
이같은 이 대표 독주로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국민의힘과 비교해 흥행 실패 우려가 상당하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조만간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연임 도전 수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연임하는 걸로 마음은 정한거 같다"며 "(연임해서) 잘하면 (대선 후보로) 더 좋은 것"이라고 평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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