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조기총선 D-10…여전히 극우가 34%로 여론조사 선두

강민경 기자 2024. 6. 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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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가 열흘 남은 가운데 극우 국민연합(RN)이 여론조사에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34%는 오는 30일 1차 투표에서 RN을 찍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총선은 오는 30일 1차 투표, 내달 7일 2차 투표로 치러지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그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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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중도연합은 22%로 3위에 그쳐
9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극우 성향의 프랑스 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총재(왼쪽)와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오른쪽)가 이날 파리의 당사무실에서 당원들 앞에 서서 연설하고 있다. 2024.06.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가 열흘 남은 가운데 극우 국민연합(RN)이 여론조사에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34%는 오는 30일 1차 투표에서 RN을 찍겠다고 밝혔다.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은 29%로 2위를 기록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여권 연합 앙상블은 22%로 3위에 그쳤다.

해리스인터랙티브가 RTL 라디오와 M6 TV, 챌린지 매거진 등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RN은 33%, NFP는 26%, 앙상블은 21%의 지지율을 얻었다.

해리스인터랙티브는 RN이 전체 577석 가운데 235~280석을 획득하면서 과반인 289석에는 못 미치지만 가장 큰 세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일 오피니언웨이가 C뉴스 TV, 유럽1 라디오, 저널 뒤만치 등을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RN이 35%의 지지율로 NFP(27%)와 앙상블(20%)을 넉넉히 추월했다.

프랑스 총선은 오는 30일 1차 투표, 내달 7일 2차 투표로 치러지기 때문에 여론조사로 그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9일까지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RN에 크게 패하자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카드를 꺼냈다. 극우 득세를 우려한 중도 지지자들을 포섭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지만, 여론 조사상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뽑힐 차기 총리 후보로는 RN의 조르당 바르델라(28) 대표가 거론된다. RN은 30일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바르델라 대표를 총리로 지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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