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AGI 시대’ 준비하는 생존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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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픈AI사가 2022년 말에 공개한 챗GPT라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은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챗GPT는 '인류가 생산해놓은 거의 모든 텍스트를 읽어 들여 융합한 후 대화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이나 지시한 글쓰기 작업 등 언어 기반의 지적 작업을 수행해내는 AI'다.
최근 화제가 된 차세대 챗GPT인 'GPT-4o'는 AGI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초기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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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공성윤 기자)
미국 오픈AI사가 2022년 말에 공개한 챗GPT라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출현은 경이로움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챗GPT는 '인류가 생산해놓은 거의 모든 텍스트를 읽어 들여 융합한 후 대화를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이나 지시한 글쓰기 작업 등 언어 기반의 지적 작업을 수행해내는 AI'다.
"AGI는 통제력 상실로 인한 재앙적 위험의 주요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무부가 발주한 연구보고서 내용이다. AGI는 사람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AI를 뜻한다. 최근 화제가 된 차세대 챗GPT인 'GPT-4o'는 AGI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초기 수준으로 평가된다. AGI 시대에 인류의 문명은 국무부의 경고처럼 재앙으로 치닫게 될까, 아니면 호모 사피엔스가 신인류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까.
이와 관련해 맹성현 카이스트 전산학부 명예교수가 AGI 시대의 '생존 지침서'를 펴냈다. 6월5일 출간한 책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다. 맹 교수는 책을 통해 AI 기술이 "인류의 사고와 경험을 수집하여 정제·정련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사유와 인지 활동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1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 일자리 생태계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문화를 따라간다면 미래 세대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 실존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실마리를 제공한다.
맹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자연언어처리, 텍스트마이닝, 정보검색 등 AI의 기반이 되는 이론에 관해 250편 이상의 논문을 쓰며 천착해온 전산학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전산학을 공부한 후 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삼성 SDS 인공지능연구센터 초대 센터장을 지냈다. 챗GPT가 나오기 전에 'HotpotQA'라는 국제 AI 독해 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맹 교수는 AGI 시대에 모든 분야에서 기회와 위협이 상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 미래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과 AI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차별화하여 인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앞으로 인간과 AI가 적절히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조직·학교 차원에서 미래 세대의 교육을 바라보고 각론에 들어간다면 AGI 시대를 맞이하면서 받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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