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당 대표 출마' 원희룡, 오늘 나경원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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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나경원 의원을 찾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나 의원 역시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나 의원 외에 당권 도전을 선언한 윤상현 의원과 김기현·김재섭·김용태·김민전·유영하·인요한 의원실 등도 찾을 예정이다.
현재 원 전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외에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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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제2의 연판장 돼서는 안 돼"
한동훈·나경원·윤상현 등 4자 구도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나경원 의원을 찾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나 의원 역시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주목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나 의원 등을 만날 계획이다. 나 의원 외에 당권 도전을 선언한 윤상현 의원과 김기현·김재섭·김용태·김민전·유영하·인요한 의원실 등도 찾을 예정이다.
원 전 장관은 아울러 국회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언론에 입장을 내고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를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 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원 전 장관은 당 대표 선거 공식 출마 선언 전날인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 출마 뜻을 밝힌 것으로도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나라와 국가, 국익을 위해 일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원 전 장관의 뜻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장관 측은 뉴시스에 "원 전 장관께서 본인이 당과 정부를 잘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다른 주자들과) 차별되는 포인트들을 말씀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께서 열심히 하라고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윤 대통령에게 출마의 뜻을 직접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두가 하나로 가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제2의 연판장이라는 생각"이라며 "더 이상 이런 정당의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서 미래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 전 장관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외에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오는 24~2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권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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