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루머 해명 "인성이나 고쳐라? 저 그렇게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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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쿨한 해명을 전했다.
20일 공개된 패션잡지 엘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았다면서도 "여러분은 일하는 모습이나 기사를 통해 나를 보니까 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많이 보시지 않을까 싶다. 근데 나도 억울한 일도 많고 세상사에 공감도 많이 하면서 그런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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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고현정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쿨한 해명을 전했다.
20일 공개된 패션잡지 엘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고현정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았다면서도 "여러분은 일하는 모습이나 기사를 통해 나를 보니까 강하고 씩씩한 모습을 많이 보시지 않을까 싶다. 근데 나도 억울한 일도 많고 세상사에 공감도 많이 하면서 그런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SBS 드라마 '리턴' 하차 후 PD 등 제작진을 상대로 갑질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일에 대해서는 "내 입으로 말하면 또 회자될 것 같다. 갑질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내가 그걸 원 없이 해보고나 그런 소리 들으면 원통하지나 않겠다"라고 털어놨다.
사석에서 그런 얘기를 잘 안하니까 '꾹꾹' 눌러왔다는 고현정은 "'요정재형'에서 정재형과 친분이 좀 있다 보니 이야기를 하게 됐다"며 "밖에서 알려진 나는 굉장히 진취적이고 앞장서서 이래라저래랴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 않냐. 근데 그건 내가 맡은 캐릭터가 그런거지 난 수줍음이 많다"고 했다.
고현정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결혼생활 동안에도 어떻게 보면 참 감사한 일이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파파라치 컷이 생기기도 하고. 그런 게 저만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런 모습으로 찍히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 "조인성과 컴백작을 같이 하고 엄청난 소문들이 있었다. 공항에서 찍힌 사진도 있다. 옆에 송중기 씨, 이민호 씨도 있었다. 제가 그 친구 스물다섯에 만났는데 정말 남자답고 좋은데 저랑 아니다. 걔도 눈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는 "가슴 아픈 게 그거다. '인성이나 고쳐라' 이런 거다. 저 그렇게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혀 연예계에 데뷔한 고현정은 '모래시계'를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고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8년만인 2003년 이혼한 고현정은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다. 이후 '선덕여왕' '히트' '리턴' '마스크걸' 등에 출연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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