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나토가 아시아서 러 안보 위협 조성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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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아시아 국가들에 안보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나토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런 움직임을 적대시하며 나토가 1991년 소련 붕괴 후 동유럽 국가들에 회원 자격을 부여해 러시아를 기만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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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틀간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아시아 국가들에 안보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블록 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견제했다.
그는 "나토는 이미, 마치 영구적 거주지라도 되는 것처럼 그곳(아시아)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러시아연방을 포함한 이 지역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응할 의무가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유대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나토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런 움직임을 적대시하며 나토가 1991년 소련 붕괴 후 동유럽 국가들에 회원 자격을 부여해 러시아를 기만했다고 주장해 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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