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나토가 아시아서 러 안보 위협 조성해" 비난

권진영 기자 2024. 6. 21.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틀간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아시아 국가들에 안보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나토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런 움직임을 적대시하며 나토가 1991년 소련 붕괴 후 동유럽 국가들에 회원 자격을 부여해 러시아를 기만했다고 주장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서 블록 체제 만들어지고 있어…대응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현지시간) 하노이 주석 궁에서 또 럼 베트남 국가 주석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4.06.21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틀간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아시아 국가들에 안보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아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목격하고 있다"며 "블록 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견제했다.

그는 "나토는 이미, 마치 영구적 거주지라도 되는 것처럼 그곳(아시아)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러시아연방을 포함한 이 지역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응할 의무가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유대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나토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런 움직임을 적대시하며 나토가 1991년 소련 붕괴 후 동유럽 국가들에 회원 자격을 부여해 러시아를 기만했다고 주장해 왔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