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영화로 나온다…올가을 개봉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영화가 개봉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판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공개되지 않았던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를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함께 제작해 올가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했다.

영화에서는 푸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보낸 시간과 애교, 기쁨과 분노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푸바오가 판다월드를 떠나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쓰촨성의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 이동하는 모습과 푸바오와 이별 후 남겨진 사육사들과 바오패밀리의 모습들이 담긴다.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간 밀착 촬영을 통해 푸바오를 비롯한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모습과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성장 과정도 만나 볼 수 있다.

'안녕, 할부지'는 '마카앤로니'와 함께 '쟈니익스프레스', '폴라레스큐' 등을 제작한 회사 ‘에이컴즈’와 에버랜드가 공동 제작하며, 올가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통해 전국에 개봉된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는 최근 일반에게 공개된 가운데 일부 열성팬들이 새벽 1시부터 줄을 서는 등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스다이저우바오는 귀국한 푸바오를 ‘최고의 스타’로 지칭하기도 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