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작업하던 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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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중부전선 DMZ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여러 명이 군사분계선(MDL)을 20m가량 넘어왔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것은 이달 들어 3번째.
지난 9일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MDL을 50m 이내로 넘어왔고, 지난 18일에도 비슷한 곳에서 북한군 20∼30명이 MDL을 20m가량 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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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또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우리 군이 경고사격하자 다시 북상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중부전선 DMZ 안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여러 명이 군사분계선(MDL)을 20m가량 넘어왔다.
우리 군은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북상했다. 이들은 북상한 뒤에도 MDL 바로 위에서 작업을 이어갔다. 이에 합참은 상황을 계속 주시했다. 당시 북측에선 수 ㎞에 걸쳐 북한군 수백 명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것은 이달 들어 3번째. 지난 9일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MDL을 50m 이내로 넘어왔고, 지난 18일에도 비슷한 곳에서 북한군 20∼30명이 MDL을 20m가량 침범했다.
MDL 침범이 수차례 반복되고 있지만 합참은 단순 침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군이 매번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바로 북상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은 수풀이 우거져 MDL 표식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곳이다. 지뢰를 매설하려면 수풀을 제거해 황무지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최근 북한군은 DMZ 내 10여곳에 인력을 투입해 지뢰매설, 경계능력 제고를 위한 불모지 조성, 전술도로 보강 등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북한이 DMZ 안에서 이런 작업을 여러 곳에서 하고 있어서 이와 유사한 상황이 앞으로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며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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