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홈런-출루 만능 리드오프', NL 홈런 단독 선두 등극-4G 출루율은 0.524 맹활약... 팀도 5-3 승리 [LAD 리뷰]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선제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삼진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18로 소폭 상승했고 홈런과 함께 3출루 경기를 펼쳐 출루율과 장타율도 0.388, 0.608에서 각각 0.391, 0.615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06이 됐다.
톱타자와 유격수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던 무키 베츠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후 1번 타자로 4경기 연속 나선 오타니는 본연의 임무인 출루는 물론이고 장타력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쿠어스필드 효과가 겹쳐지니 오타니는 날개를 단 듯 훨훨 날아다녔다.
이날 홈런으로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로 도약했고 OPS도 1로 회귀했다. 무엇보다 1번 타자로서 나선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 볼넷 3개와 함께 출루율 0.524로 '특급 리드오프'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상대 선발 타이 블라치를 맞아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초구 바깥쪽 낮은 싱커를 지켜봤고 2,3구는 골라냈다. 블라치는 집요하게 바깥쪽 낮은 공 승부를 펼쳤는데 4구 싱커가 가운데로 몰렸고 오타니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틀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을 작렬한 오타니는 이로써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20홈런)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2회초 2사 1,3루에선 소극적인 승부에 나선 블라치에게 굳이 적극적으로 응수하지 않았고 어렵지 않게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에서 윌 스미스의 타구가 좌익수 션 부차드의 글러브에 걸려 득점하진 못했다.
4회초엔 풀카운트에서 존 하단으로 가라앉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가운데로 향한 1구를 지켜봤고 3구 커브가 파울이 된 게 아쉬웠다.
6회초 1사 1루에서 1,2구를 골라낸 오타니는 3,4구를 지켜봤고 5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타구는 중견수 도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8회엔 이날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루 베이스를 훔치자 볼카운트 1-1에서 상대는 무리하지 않고 자동 고의4구로 비어 있는 1루를 채웠다. 이후 스미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엔 스미스와 프리먼이 연달아 아치를 그렸다. 2사 주자 없는 타석에서 스미스는 6구 존 위로 향한 싱커를 강타, 중앙 담장을 넘는 137m 대형 솔로 홈런(11호)을 날렸다. 이어 타석에 오른 프리먼은 가운데로 몰린 블라치의 커브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11호)을 작렬했다.
5점의 리드를 지켜내기만 하는 상황에서 6회말 위기를 맞았다. 스톤이 부차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1사에서 토글리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다저스 벤치가 움직였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몬테로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려 안타를 맞았다. 1사 만루에서 케이브에게 던진 커터가 다시 한가운데로 향했고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우전 적시타가 됐다.
그러나 7회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8회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가 선두 타자 맥마흔에게 일격을 맞았다. 몸쪽 포심 패스트볼이 존을 빠져나갔으나 맥마흔은 시속 110.9마일(178.5㎞) 빠른 타구로 우중간 담장 너머로 타구를 날렸다(13호).
다저스는 아웃카운트가 3개 남은 9회말 2점 차 상황에 마무리 에반 필립스를 등판시켰고 굿맨을 3구 삼진, 대타 놀란 존스를 좌익수 뜬공, 토바를 바깥쪽 하단으로 크게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로 삼진아웃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47승 30패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콜로라도는 26승 49패를 기록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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