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패트리엇·나삼스 우선 제공"…한국 지원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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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다른 국가로 보내던 첨단 방공 무기를 러시아의 공세에 고전하는 우크라이나에 먼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인도하기로 했던 패트리엇과 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우선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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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이 다른 국가로 보내던 첨단 방공 무기를 러시아의 공세에 고전하는 우크라이나에 먼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인도하기로 했던 패트리엇과 나삼스(NASAMS) 지대공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우선 보낸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이에 따라 해당 미사일을 받기로 했던 국가들의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진다며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다"라며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우선 지원으로 미사일 인도가 지연되는 국가들이 어딘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과 대만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조치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톰 카라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 전문가는 NYT에 중동과 유럽 약 6개국이 미국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화력발전소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전력 발전량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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