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통 음악의 매력 속으로 '풍덩'"…김설화 귀국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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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설화가 오는 7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김설화는 자신의 음악 세계 확립과 연주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작품으로 이번 독주회를 선보인다.
독일에서 긴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김설화는 "베토벤과 리스트, 그리고 슈만과 코릴리아노로 구성된 '독일다운' 프로그램으로 정통 클래식의 구조적인 모습부터 현대음악 작품까지 아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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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김설화가 오는 7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김설화는 자신의 음악 세계 확립과 연주 스타일에 큰 영향을 끼친 독일 작품으로 이번 독주회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독일 고전음악을 대표하는 베토벤과 낭만주의 음악가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한다. 먼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3번 Op. 27 No. 1'을 들려준다. 베토벤의 뚜렷한 예술관과 새로운 실험에 대한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이어 김설화는 리스트의 '노르마의 회상, S. 394'를 연주한다.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를 편곡한 곡으로, 리스트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
2부에서는 존 코릴리아노와 슈만의 곡을 선보인다. 첫 곡으로 존 코릴리아노의 '피아노 솔로를 위한 오스티나토에 의한 환상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슈만의 '유머레스크 Op. 20'이다. 유머레스크는 본래 익살스럽고 풍자스러운 분위기의 곡을 뜻하지만, 슈만의 작품에선 이 곡을 작곡할 당시 그가 겪었던 음악가로서의 고뇌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다.
독일에서 긴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김설화는 "베토벤과 리스트, 그리고 슈만과 코릴리아노로 구성된 '독일다운' 프로그램으로 정통 클래식의 구조적인 모습부터 현대음악 작품까지 아우르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설화는 15세에 오사카 국제콩쿠르 1위, 미국 피닉스 뵈젠도르퍼 콩쿠르 특별상 등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연주력을 인정받았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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