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하는 육지 거머리 첫 포착…100년 논쟁 마침표"

진송민 기자 2024. 6.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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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연사박물관과 포드햄대학, 뉴욕시립대 공동 연구팀은 21일(한국시간) 생물학 저널 '바이오트로피카'에, 마다가스카르 탐사 과정에서 육지 거머리 츠토놉델라가 나뭇잎 위에서 스프링처럼 휘어졌다가 점프하는 모습을 두 차례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립대 마이클 테슬러 교수는 "거머리가 얼마나 자주 이런 동작을 하는지, 피를 빨 숙주를 찾는 데 이 능력을 사용하는지 알 수 없지만 두 번의 짧은 녹화에서 여러 번 점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보면 이런 행동이 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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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가스카르에서 포착된 육지 거머리 츠토놉델라의 점프 모습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점프하는 육지 거머리의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포드햄대학, 뉴욕시립대 공동 연구팀은 21일(한국시간) 생물학 저널 '바이오트로피카'에, 마다가스카르 탐사 과정에서 육지 거머리 츠토놉델라가 나뭇잎 위에서 스프링처럼 휘어졌다가 점프하는 모습을 두 차례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마이 파미 박사는 육지 거머리가 점프할 수 있는지를 지난 한 세기 이상 논쟁해 왔다면서 이 발견은 적어도 한 종 이상의 육지 거머리가 점프할 수 있단 증거를 처음 제시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곤충 애벌레 가운데는 고리 자세를 통해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동작을 보이는 애벌레가 다수 알려졌지만, 거머리는 일부 점프 목격담 등에도 구체적 증거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이 2017년과 2023년에 마다가스카르 탐사에서 포착한 츠토놉델라 거머리는 스프링이 뒤로 당겨지는 것처럼 긴 몸을 뒤로 굽혔다가 쭉 뻗으며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시립대 마이클 테슬러 교수는 "거머리가 얼마나 자주 이런 동작을 하는지, 피를 빨 숙주를 찾는 데 이 능력을 사용하는지 알 수 없지만 두 번의 짧은 녹화에서 여러 번 점프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보면 이런 행동이 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Mai Fahmy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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