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여름 침낭 어떤 것 쓸까?

윤성중 2024. 6.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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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섭씨 30℃를 웃도는 여름, 백패킹을 할 때 침낭이 필요할까? 아웃도어 마니아들은 어떤 침낭을 덮고 산에서 하룻밤 보낼까? 6인의 아웃도어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몬테인 페더라이트 블랭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고요. 여름에 머미형 침낭을 사용하면 온도 조절에 한계가 있어 이불처럼 덮을 수 있는 담요 형태의 침낭을 사용합니다. 이 침낭은 충전량 180g에 필파워 800의 고스펙입니다. 스펙에 비해 무게가 조금 나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네요. 지팩스(Zpacks Summer Quilt 250g)를 사용해 보고 싶어요. 겨울에 이 침낭과 300g 침낭을 함께 사용하면 무게와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 백패킹을 떠날 때 정수기를 필수로 챙깁니다. 물을 지고 다니면 무거우니까요. 그리고 출발 전 급수 포인트를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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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섭씨 30℃를 웃도는 여름, 백패킹을 할 때 침낭이 필요할까? 아웃도어 마니아들은 어떤 침낭을 덮고 산에서 하룻밤 보낼까? 6인의 아웃도어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황두혁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계용 침낭(왼쪽)과 구매하고 싶은 제품.

황두혁(42세, 자영업, 백패킹 경력 9년)

"몬테인 페더라이트 블랭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고요. 여름에 머미형 침낭을 사용하면 온도 조절에 한계가 있어 이불처럼 덮을 수 있는 담요 형태의 침낭을 사용합니다. 이 침낭은 충전량 180g에 필파워 800의 고스펙입니다. 스펙에 비해 무게가 조금 나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네요. 지팩스(Zpacks Summer Quilt 250g)를 사용해 보고 싶어요. 겨울에 이 침낭과 300g 침낭을 함께 사용하면 무게와 부피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 백패킹을 떠날 때 정수기를 필수로 챙깁니다. 물을 지고 다니면 무거우니까요. 그리고 출발 전 급수 포인트를 확인하고 떠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양수열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계용 침낭(왼쪽)과 구매하고 싶은 제품.

양수열(42세, 월간산 사진기자, 백패킹 경력 14년)

"저는 지금 '포스텐(Force10) 나노0오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2만 원 정도고요. 가격이 저렴하고 세탁하기 편해서 선택했습니다. 무게가 좀 무겁고(0.87kg)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다른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씨투서밋의 스파크, 몽벨의 다운허거, 랩의 미틱 시리즈 중에서 하나 고르고 싶네요. 저는 한여름 백패킹을 떠나기 전 날씨를 여러 번 확인합니다. 선택한 박지가 그늘지대인지도 보고요."

조명보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계용 침낭.

조명보(41세, 클라이밍 강사, 백패킹 경력 9년)

"6만 9000원짜리 쿨라(coola)의 보헤미안 침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얇고 부드럽고 가볍습니다(582g). 지금까지 이 침낭을 쓰면서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여름이니까 굳이 이것보다 비싸고 좋은 침낭을 쓰고 싶진 않네요."

박정은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계용 침낭.

박정은(44세, 편집디자이너, 백패킹 경력 10년)

"제로그램 투올러미 sul을 쓰고 있습니다. 40만 원대 제품입니다. 여름 뿐 아니라 간절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스펙이에요(필파워 900, 충전량 250g, 중량 480g). 습한 날씨에 느껴지는 끈적이는 원단 감촉 외에 단점이 딱히 없습니다. 저는 여름 백패킹 때 보냉텀블러에 얼음을 꼭 넣어서 가지고 갑니다. 더운 날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이면 잠시나마 더위를 싹 잊을 수 있어요."

조경훈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계용 침낭(왼쪽)과 구매하고 싶은 제품.

조경훈(27세, 월간산 기자, 백패킹 경력 4년)

"버팔로 꿀잠 침낭, 2만 4천원입니다. 본격적으로 백패킹을 시작하기 전 싼 맛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치고 무게가 가벼웠어요(1kg). 머미형이라 한두 번 쓰기에 충분할 것 같았고요. 패킹 사이즈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퍼를 모두 열면 이불처럼 쓸 수 있죠. 막 쓰기 최고입니다. 빅아그네스 킹스 캐니언을 써보고 싶어요! 무게가 가볍고 동계 때 레이어링 형식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 백패킹 때 물을 넉넉히 챙깁니다. 모기 기피제와 햇빛을 차단하는 모자도 꼭 가져갑니다. 박지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도 준비합니다. 12시~15시, 한낮을 피해서 산행하는 편입니다."

신준범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계용 침낭.

신준범(48세, 월간산 기자, 백패킹 경력 20년)

"준우아웃도어에서 만든 10만 원대 하계용 침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스 다운이 충전되어 있고 작고 가볍습니다. 구매 당시 할인을 해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했고요. 18년 정도 사용했는데, 필파워가 좀 줄어들었습니다. 사용하는 데 지장은 전혀 없고요. 여름 백패킹을 안전하고 즐겁게 하려면 마실 물을 넉넉하게 챙겨야 합니다. 폭우와 벌레(모기) 등을 대비해 준비물을 챙기는 것도 좋고요. 양방향 메시 텐트를 주로 챙깁니다."

민미정씨가 구매하고 싶은 하계용 침낭.

민미정(47세, 자영업, 백패킹 경력 14년)

"이름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3년 전 온라인으로 구매했어요. 오리털(깃털 70%, 가슴털 30%) 사각침낭입니다. 중량은 300g, 당시 가격으로 3만 5000원 이었어요. 여름에는 굳이 좋은 스펙의 침낭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같은 추운 지방에 갈 경우 얇은 패딩을 챙겨요. 그래도 여름 침낭을 하나 또 구매한다면 파작(PAJAK)의 퀘스트 블랭킷2 빨간색 제품을 사고 싶어요. 저는 지금처럼 더울 때 그늘이 없는 암릉 백패킹을 자제합니다. 계곡에 갈 땐 물놀이 장비를 구비해서 안전하게 즐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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