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한동훈 향해 "You win..그래, 당신 팔뚝 굵어"

▲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벌금형을 확정받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작은 전투를 하나 이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한동훈 씨한테 내가 '유 윈(You win), 그래 당신 팔뚝 굵어'라고 얘기해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전 이사장은 "그가 잘 싸우는 방식으로 그가 유리한 코너에서 싸워서 이긴 거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기분 좋겠지. 그러니까 SNS에 어쩌고 저쩌고 그래, 네 팔뚝 굵다, 유 윈"이라며 "민사도 하겠지. 그런 거다. 민사에서도 얼마나 주라고 할지 모르지만 한동훈 씨가 나한테 돈을 받아내고 벌금을 내게 한다 하더라도 그거와 상관없는 싸움터에서 내가 먹이는 게(이기는 게) 있다. 공평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대법원 3부는 2019년 12월과 2020년 4월과 10월, 유튜브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등에서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전 위원장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 전 이사장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한 전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유시민 씨 가짜뉴스 범죄를 비롯해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등 내가 당해온 가짜뉴스 피해는 굉장히 많다"면서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되면 고통스럽다는 것을 잘 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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