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조혜련, 치질 수술 병원서 이혼 상담” (관종언니)

이민지 2024. 6.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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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 이경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6월 20일 공개된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이경실, 조혜련이 이혼 상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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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사진=‘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조혜련이 이경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6월 20일 공개된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이경실, 조혜련이 이혼 상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혜련은 "처음 이혼을 하고 중국에서 숨어있을 때 이 언니가 마음이 아팠던거다. 언니가 '고쇼' 나가서 날 걱정하면서 막 울었다. 그거를 내가 우연히 봤다. 그걸 보고 또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경실이 언니를 그렇게 걱정했던 적이 있나 생각했다. 언니가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혜련아 이 과정이 지나갈거야' 하는 메시지를 보고 용기를 낸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얘가 입이 무겁다. 어느날 나한테 전화가 와서 상담 좀 해달라고 했다. 힘들다고 하더라. 평소에 그런 말은 조금이라도 했으면 그런가보다 했을텐데"라고 회상했다. 이어 "'언니 나 병원이야' 했다. 놀랐다. 치질 수술을 하러 간거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강남 병원에 찾아갔다. 수술 시간을 잡아놓고 나랑 상담을 한거다. 얘가 그렇게 힘든 결혼생활을 했는데 여지껏 그런 말을 안했다는게 너무 가슴 아프더라. 얘기를 다 듣고 '그래 힘들었겠다' 하면서도 결론은 그래도 여론에 보이는 혜련이를 생각해야 하니까 이혼하지 말고 별거하라고 했다. 1,2년 있다 이혼하면 '사실 이래서 별거했다' 하면 '힘들어서 별거를 했었구나' 할텐데 지금 당장 이혼하면 모든 화살이 다 너한테 돌아가서 비난을 받는다. 언니는 이혼도 해봤기 때문에 방법을 알려주는거다 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나도 말 안 들었는데 얘도 안 듣더라. 결국 이혼하니까 모든 비난이 다 얘한테 왔다. 사실 그게 아니다. 모든걸 아는 나로서는 안타까웠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할 수 있으니까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띄워보냈었다"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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