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버지' 발언에 민주당도 '시끌'..."과했다" "믿음 표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한 것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전현희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 대표는 현재로서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었을 것"이라며 강 최고위원을 두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라고 표현한 것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가 집안의 어른으로서 22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주셨다"고 말해 이 대표를 과하게 치켜세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강 최고위원은 이날(1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고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며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과유불급이다", "또 다른 믿음의 표현일 뿐" 등 서로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다음날인 2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돼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어떤 사안이든 감정을 조절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여파는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도 21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현해 "(이 대표에게) 많이 고마웠겠지만 과유불급이었다"며 "사석에서 대표가 좀 주의를 주셨다고 알고 있다. (강 최고위원도) 대표한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했는데 괜히 대표한테 별로 안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미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 역시 이날(21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좀 당황스러웠다. (발언의) 전후 맥락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표현은 별로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강 최고위원이) '지역의 문화'라고 말씀하셨다는데 그래도 국민 정서상 공감하기가 좀 어려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전현희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이 대표는 현재로서 민주당의 유일한 구심점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믿음의 또 다른 표현이었을 것"이라며 강 최고위원을 두둔했다. 전 의원은 "이런 표현을 가지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여당 정치인들이 '이참에 한번 (정쟁으로) 삼아보자, 기회다'라고 하는 듯한 반응이 오히려 눈에 띄고 쓴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조윤희 "이혼 전 매일 악몽"→최동석은 '오열'…이혼 속내 고백 - 머니투데이
- 코미디언 김주연, 신병에 하혈→반신마비…결국 신내림 받았다 - 머니투데이
- 안재욱, 미국서 쓰러져 뇌 수술…"죽을 고비 넘겨, 꿈이길 바랐다" - 머니투데이
- 어린 두 딸 뒀는데…51세 김원준 "경도인지장애 판정" 고백 '충격' - 머니투데이
- '매출 대박' 성인용품점 20대 사장의 고민…"엄마가 울면서 말려" - 머니투데이
- 킥보드로 4살 아이 때린 선생님…CCTV 보니 11명 더 때렸다 - 머니투데이
- 윤 대통령 "北, 전쟁터에 청년들 목숨 내몰아…우방국과 긴밀히 공조" - 머니투데이
- 안개 낀 주말 아침 날벼락…삼성동 아파트 충돌한 '헬기' [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
- 전현무 생일 앞두고 찾아간 여인…수라상·맞춤 케이크 '깜짝' - 머니투데이